
부모님의 거센 반대를 뚫고 배우가 되기 위해 가출까지 감행했던 인물이 있습니다.
길거리 캐스팅으로 처음 가능성을 발견했지만, 소속사 없이 직접 프로필을 돌리고 수많은 오디션을 보며 긴 무명 시절을 견뎌야 했는데요.
훗날 ‘대학로 전지현’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은 이 주인공, 과연 누구일까요.

그녀는 중학교 3학년 시절 길거리에서 여러 차례 연예계 관계자들의 명함을 받으며 배우라는 꿈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첫째 딸에게 유독 엄격했던 부모님, 특히 아버지는 연예계 진출을 완강하게 반대했는데요.
하고 싶은 일을 막는 가족과 갈등을 겪던 그녀는 학창 시절 가출까지 감행할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망이 강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김소라입니다.
김소라는 처음 연예계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정상적으로 활동하기 어려운 기획사에 들어가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결국 회사를 나온 뒤에는 매니저와 소속사 없이 직접 프로필을 돌리고 오디션장을 찾아다니며 홀로 배우의 길을 개척해야 했습니다.

무명 시절에는 자신이 보고 느낀 감정과 연기에 대한 고민을 수십 권의 노트에 꾸준히 기록했습니다.
2013년 롤러코스터3로 방송에 첫발을 내디딘 뒤, 2014년 연극 엽기적인 그녀의 초연 주인공으로 발탁됐는데요.
전지현이 연기했던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대학로 전지현’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습니다.

딸의 무대를 직접 본 아버지는 공연이 끝난 뒤 비로소 “인정한다”는 한마디로 배우의 길을 허락했고, 이후에는 딸의 출연 장면을 프로필 사진으로 해둘 만큼 든든한 팬이 됐다고 합니다.
김소라는 이후 도깨비, 비밀의 숲, 경이로운 소문 등 여러 인기작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줬는데요.
좋은 작품을 고른 것이 아니라 지금도 끊임없이 오디션을 본 결과라고 말하는 김소라의 성실함이 더욱 인상적으로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