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우편 프로필로 소속사 마음 움직인 여배우(+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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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싫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연기학원에 등록했다가, 배우라는 꿈에 완전히 빠져든 인물이 있습니다.
사투리를 고치기 위해 홈쇼핑 방송을 따라 하고, 이메일 대신 직접 프로필을 등기우편으로 보내며 기회를 만들었는데요.
오디션장에서 교복을 입고 라면까지 먹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 주인공, 과연 누구일까요.

부산에서 자란 그녀는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특별히 열정을 쏟아본 일이 없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장래희망을 고민하던 중 가만히 앉아 공부하는 학과보다 연기과에 가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연기를 시작했는데요.
생애 첫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들고 부산 서면의 연기학원에 등록한 뒤, 예상과 달리 연기의 매력에 완전히 빠지게 됐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박세완입니다.
처음에는 배우가 되겠다는 목표보다 서울에 있는 연기과에 진학해 과잠을 입고, 대학로에 자신의 공연 포스터를 붙여보고 싶다는 로망이 더 컸다고 하는데요.
서울 진학을 위해 사투리를 고쳐야 한다는 말을 듣자 TV 홈쇼핑 쇼호스트들의 정확한 발음과 억양을 혼자 따라 하며 독하게 연습했고, 결국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에 합격했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뒤에는 연예인이 되는 것보다 연기 자체가 좋아 학교 공연과 아르바이트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소속사를 찾기 위해 이메일로 프로필을 보내는 대신, 직접 출력한 자료를 정성스럽게 포장해 여러 기획사에 등기우편으로 보냈는데요.
그 아날로그적인 정성과 진심을 알아본 소속사와 계약을 맺으며 배우 데뷔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박세완은 2016년 KBS 드라마 스페셜 빨간 선생님을 통해 정식 데뷔했습니다.
오디션 당시 실제 교복을 입고 등장해 캐릭터처럼 현장에서 라면을 먹는 과감한 연기를 선보이며 제작진의 눈도장을 찍었다고 하는데요.

공부가 싫어 시작했던 연기가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하고 싶은 일이 되었고, 자신의 노력으로 꿈을 현실로 만든 박세완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욱 인상적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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