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시험이 끝나고 신촌에 놀러 갔다가 길거리 캐스팅을 받은 배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광고 모델로 얼굴을 알렸고, 소속사도 없는 일반인 여학생이 9시 뉴스 시보 광고에 등장하며 업계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데뷔 초에는 이중계약 문제로 힘든 시간을 겪기도 한 이 주인공, 과연 누구일까요.

그녀는 중학교 3학년 때 학교 시험이 끝난 뒤 친구들과 신촌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길거리 캐스팅을 받았습니다.
이후 광고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고, 특히 KBS 9시 뉴스 직전 시간을 알려주는 시보 광고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는데요.
당시 광고 업계에서는 소속사도 없는 평범한 여학생이 시보 모델로 발탁되자 “저 아이는 누구냐”는 반응이 나올 만큼 화제가 됐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백진희입니다.
백진희는 어린 나이에 광고를 통해 먼저 얼굴을 알린 뒤, 차근차근 연기 활동으로 영역을 넓혀갔습니다.
맑고 단정한 분위기와 자연스러운 이미지 덕분에 데뷔 초부터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이후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존재감을 쌓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시기에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하던 당시, 담당 매니저가 회사와 계약이 끝났다고 속이면서 다른 계약을 유도했고, 이로 인해 이중계약 문제가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법적 분쟁에 휘말리며 내용증명을 받는 등 데뷔 초부터 마음고생을 겪어야 했습니다.

특히 하이킥을 통해 열심히 일하며 벌었던 광고와 출연 수익을 위약금으로 지불해야 했다는 점은 더욱 안타까운 이야기로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백진희는 힘든 시간을 지나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자신만의 배우 인생을 만들어왔는데요.
신촌 길거리 캐스팅으로 시작해 시련까지 견뎌낸 백진희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 단단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