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무대 밖에서는 전혀 다른 현실과 싸워야 했던 아이돌이 있습니다.
무려 10년의 연습생 생활 끝에 가수의 꿈을 이뤘지만, 팀 해체 이후에는 새벽마다 녹즙 배달까지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고 하는데요.
쉽게 포기할 수 있었던 순간에도 끝내 다시 무대 앞으로 돌아온 이 주인공, 과연 누구일까요.

큰 키와 또렷한 이목구비, 안정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존재감을 보여준 인물입니다.
아이돌로 데뷔하기 전부터 영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무대 위에서는 파워풀한 보컬과 탄탄한 실력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줬는데요.
겉으로는 화려해 보였지만, 그 자리에 서기까지는 정말 긴 시간과 버팀이 필요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스피카 출신 양지원입니다.
1988년생인 양지원은 무려 10년간의 연습생 생활 끝에 2012년 5인조 걸그룹 스피카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데뷔 이전에는 영화 고死: 피의 중간고사,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활동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후 양지원은 스피카의 메인 보컬로 활약하며 Painkiller, Tonight 같은 곡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팀은 잦은 공백기와 콘셉트 변화 속에서 오래 버티지 못했고, 결국 2017년 해체를 맞이하게 됐는데요.
당시 양지원은 저조한 인기와 지친 마음이 팀 분위기를 무겁게 했다고 털어놓을 만큼, 짧지 않은 고민과 상처를 겪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양지원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팀 해체 후 계약이 끝난 뒤에는 새벽마다 녹즙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고, 그런 상황 속에서도 더 유닛에 도전해 최종 6위로 유니티 멤버가 되며 다시 한번 가능성을 증명했는데요.
아이돌에서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다시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양지원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 깊은 울림과 응원을 부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