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계에는 관심조차 없던 평범한 미대생이 잡지 표지 한 장으로 수많은 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낯가림이 심해 모든 제안을 거절했지만, 한 소속사 대표의 끈질긴 설득에 마음을 바꾸게 됐는데요.
미술학도에서 배우로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꾼 이 주인공, 과연 누구일까요.

그녀는 서울여자대학교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하던 평범한 대학생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사진과 선배의 권유로 대학생 잡지 대학내일 표지 모델에 재미 삼아 지원했고, 며칠 만에 합격 연락을 받았는데요.
771호 표지 모델로 등장한 뒤 독특한 분위기와 비주얼로 화제를 모으며 여러 연예 기획사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됐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고윤정입니다.
잡지가 발행된 뒤 기획사들은 학교 학과 사무실을 통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당시 연예계에 뜻이 없었던 고윤정은 자신의 연락처를 알려주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며 제안을 모두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한 기획사 대표가 수소문 끝에 연락해 “해보지도 않고 왜 못한다고 하느냐, 경험이라도 해보라”고 설득했고, 이 말에 마음을 움직여 결국 학교를 휴학하고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배우를 준비하는 과정도 남달랐습니다.
이미 미대 입시 과정에서 부모님께 많은 지원을 받았다고 생각해 미술 학원 강사와 광고 모델 일을 하며 직접 연기 학원비를 마련했는데요.
부족한 경험을 채우기 위해 3~4개월 동안 하루에 영화를 다섯 편씩 몰아보며 수백 편의 작품을 분석할 정도로 독하게 연기를 공부했습니다.

이후 고윤정은 롯데리아, 에어부산, 마몽드 등 다양한 광고 모델로 먼저 얼굴을 알렸고, 2019년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통해 정식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처음에는 기획사 연락조차 모두 거절했던 미대생이 한 번의 설득을 계기로 전혀 다른 인생을 선택한 것인데요.
대학내일 표지 한 장에서 시작해 자신만의 분위기와 노력으로 주연 배우까지 성장한 고윤정의 행보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