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순한 동안 외모로 데뷔 초부터 아역 전문 배우처럼 주목받은 인물이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20대 중반까지 혼자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아르바이트로 연기 학원비를 벌며 버텨온 늦깎이 배우였는데요.
생활고와 긴 준비 끝에 결국 강렬한 첫 장면으로 눈도장을 찍은 이 주인공, 과연 누구일까요.

고등학교 시절 전교회장을 맡을 정도로 성실했던 그녀는 연극반 활동을 하며 배우의 꿈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소속사 없이 혼자 오디션을 보러 다녀야 했고, 대학 휴학 후 연기학원을 다니며 준비하는 시간도 길어졌는데요.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학원비를 마련하며 20대 중반까지 묵묵히 버틴 끝에 데뷔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경수진입니다.
경수진은 2011년 뮤직비디오와 드라마 조연을 거쳐, 2012년 만 25세의 나이에 KBS 드라마 적도의 남자로 지상파에 정식 데뷔했습니다.
늦은 데뷔였지만 워낙 동안 외모를 지닌 덕분에 고등학생 역할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단숨에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적도의 남자에서는 이보영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는데, 상대역이었던 임시완과 이현우 등이 실제로는 자신보다 어린 연하 선배였다는 점도 흥미로운 비하인드입니다.
이후 2013년 드라마 상어에서는 손예진의 아역으로 출연해 닮은꼴 미모와 청순한 분위기로 다시 한 번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나이보다 어린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동안 비주얼이 경수진만의 강점이 됐습니다.

데뷔작 첫 촬영 일화도 인상적입니다.
적도의 남자에서 임시완의 얼굴에 물을 뿜는 장면을 촬영해야 했는데, 신인이던 경수진은 대선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긴장하면서도 당차게 연기를 해냈다고 하는데요.
아르바이트로 버틴 무명 시절과 늦은 데뷔를 지나, 결국 청순한 외모와 강단 있는 연기로 자신의 자리를 만든 경수진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