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를 꿈꾸다 힙합 걸그룹 연습생이 되고, 다시 배우의 길로 돌아온 인물이 있습니다.
데뷔가 여러 차례 무산되는 시간을 겪었지만, 결국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 다시 일어선 주인공인데요.
MC 스나이퍼에게 직접 랩까지 배웠던 반전 이력의 이 배우, 과연 누구일까요.

그녀는 원래 연기자를 꿈꾸며 준비하던 지망생이었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춤 실력을 본 기획사의 제안으로 가수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됐고, MC 스나이퍼가 이끌던 힙합 레이블 스나이퍼 사운드에 몸담게 됐는데요.
당시 배치기, 아웃사이더 등이 함께 있던 곳에서 직접 랩을 배우며 힙합 걸그룹 데뷔를 준비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한보름입니다.
한보름은 데뷔 전 래퍼 L.E.O의 Love Train 피처링으로 음악 방송 무대에 섰고, 아웃사이더의 주변인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걸그룹 데뷔가 번번이 무산되면서 결국 원래 꿈이었던 연기자의 길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이후 한보름은 2011년 KBS2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하소현 역을 맡으며 정식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당시 25세라는 나이는 신인 배우나 아이돌 지망생 사이에서 다소 늦은 출발이었지만, 걸그룹 연습생 출신답게 드라마 속에서 댄스 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는데요.
그러나 데뷔 후에도 아이돌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지 못해, 한동안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다시 아이돌 연습생 생활에 도전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한보름은 나이와 연기에 대한 갈증을 함께 느끼며 배우의 길에 집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본명 김보름에서 성을 바꾼 예명 한보름에는 보름달처럼 가득 찬 큰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여러 번의 데뷔 무산과 방황을 지나 배우로 다시 선 한보름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 단단하게 느껴집니다.